• 지난 20일 수원지검이 이한정 창조한국당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문 대표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을 복귀시키려는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문 대표는 2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수사가 이 전 의원을 정계에 복귀시키기 위한 수사라는 것을 국민은 다 안다"며 "은평구에 와보면 완전히 사전 선거 운동하는 분위기고 인터넷에 들어가면 이 전 의원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운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표는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을 겨냥, "공당 대변인 한 사람이 마치 검찰 대변인을 자처하다시피 하며 검찰의 거짓말과 사건 조작을 확인 않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그 사람이 바로 이재오 계열"이라며 재차 '정치적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문 대표는 "지난 22일 공개법정에서 이한정 피의자가 검찰 억지 주장을 완전히 뒤집어엎고 내가 돈을 요구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양심선언을 했다"며 "검찰의 혐의 날조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변했다. 

    문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 체포절차에 따라 빠르면 26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과 관련해선, "검찰 스스로 국민과 국회를 모독하고 이렇게 경시하지 말고 체포동의안 요청을 철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