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선진 일류 국가는 기본을 잘 지킬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한나라당 당원을 대상으로 편지를 보내고 경제위기 극복과 선진국가 건설을 위한 단합을 당부했다. 지난주 한나라당 지도부, 당직자, 사무처 당직자 등과 연쇄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지지층 결속을 위한 접촉면을 넓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편지에서 "올해는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라며 "지금 우리는 지난 60년의 토대 위에서 다가오는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바로 '선진 일류 국가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 일류 국가는 기본을 잘 지킬 때 가능하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법과 질서를 지키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을 평가하면서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참 많았다. 당원 여러분도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과 당이 올바로 평가를 받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과 걱정이 크셨을 줄 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이제 집권 초기 어수선함을 딛고 새 마음 새 뜻으로 미래를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8.15 광복적을 계기로 '뉴 스타트'를 선언한 이 대통령은 "역사는 뒷짐지고 방관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라 뛰어들어 바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몫"이라며 "위대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길을 저와 함께 달려 나갑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이 시대를 '성공의 시대' '행복의 시대'라고 기록하게 합시다"라고 국정 운영에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