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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한나라당 지도부 등 당직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대규모 만찬을 가진 뒤 오는 25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송, 국정 개혁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한나라당 중앙당과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200여명과 만찬을 함께 하고 국정 운영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당직자와 당원 등과 접촉면을 확대하는 것은 취임 후 다소 소홀했던 당청관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소통문제를 해결, 본격적인 국정 개혁 드라이브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20일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출범 이후 6개월간 겪어온 시행착오를 겸허히 평가하고 고유가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둔 시점에 보낼 이 편지에서 민심 챙기기와 함께 국정 개혁 의지도 강하게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