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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시민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오는 10일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뉴라이트가 제시한 증거자료는 지난달 12일 MBC가 법무법인 '정세'를 통해 보내온 통보서.
뉴라이트는 9일 성명을 내고 "MBC가 통보서에서 '사망한 여성(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인터뷰 내내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와 vCJD(인간광우병)를 혼동해 사용했으며, 문맥상 당해 표현이 인간광우병, 즉, vCJD를 의미하는 것임이 분명해 그렇게 해석한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며 인터뷰 대상자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그렇게 번역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라이트는 "만약 통보서에 명시한대로 PD수첩 제작진이 문맥상 표현을 vCJD로 의도한 것이라해도 방송시 자막에 'CJD(사실은 vCJD를 혼동한 것)'라고 표기했어야 맞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사실은 인터뷰에서 빈슨의 어머니가 'MRI 진단 결과는 CJD'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에 CJD대신 vCJD라고 표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라이트는 이어 "빈슨이 인간광우병이 아니라는 미국측의 발표를 알고도 MBC PD수첩 제작진은 빈슨 어머니의 CJD 발언을 vCJD로 의도적으로 표기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면서 "PD수첩이 현지 취재 당시 이미 빈슨의 MRI 진단 결과가 vCJD(인간광우병)이 아니라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였음을 알고 있었는데도 고의적으로 CJD가 아닌 vCJD로 내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뒤, 이런 병에 걸릴 수 있는 광우병 소를 (한국이)수입한다고 보도하려 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