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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4일 단독 국회 개원'을 두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4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단독개원 방침을 밝혔는데 하루 앞둔 3일 입장을 선회했다. CBS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4일 단독 국회 개원 방침을 접고 다음 주 초 여야 합의로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을 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통합민주당은 홍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계속해서 단독 개원을 하겠다고 주장했고 거의 협박에 가까웠다"면서 "그러나 오늘 단독개원 방침에서 여야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밝힌 뒤 "야당과 국민을 자꾸만 무시하고 단독으로 개원하겠다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가벼움에 질릴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차 대변인은 또 "막중한 책임에 있는 분이 밀어붙여 보고, 협박해 보고 안되면 말을 바꾸고 가볍다"고 지적한 뒤 "제발 좀 무거워지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