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고유가 등 세계 경제 악화와 관련해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열정을 갖고 힘을 모으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탈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렇게 어려울 때일 수록 잠재성장력을 키워나가고 변화해야할 것을 변화시켜 나가면 회복의 기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정국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이날 지방 업무보고 일정을 재개, 민생 행보에 주력할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충북이 '경제특별도'를 내세운 점을 언급하며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공감한 뒤 "'경제특별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문화는 없나, 다른 건 없나'고 할 지 모르지만 경제가 살면 거기엔 모든 것이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살면 일자리도 생기고 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고 문화가 꽃 피울 수 있고 역사도 꽃 피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경제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 대한민국도 예외일 수 없다. 기름값이 올라 100%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은 매우 어려움에 처했다"고 진단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국민이 단합해 극복한 역사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70년대 초 1차 석유 파동을 맞고 70년대 말 2차 석유 위기를 맞이했을 때 당시 물가는 한해 27%나 올랐고 경제는 마이너스 1.5% 성장으로 위기에 처한 일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은 기업, 노동자와 정부 관료 등 모든 국민이 위기의식을 갖고 힘을 합쳐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방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중앙정부는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그 계획이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일 때 적극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라고 충북도를 격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방이 특화된 경쟁력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