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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충돌로 수백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지난 주말 촛불 난동.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자당 의원들이 '국민보호팀'이란 조직을 만들어 과격 시위대의 맨 앞줄에 서 "평화적 시위 환경을 조성하고, 경찰의 강경진압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과격 폭도들의 불법을 부추기고 이들의 폭력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비난이 민주장에 쏟아지는 상황이고, 여론 역시 이들의 장외 투쟁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민주당은 자당에서 만든 '국민보호팀'의 주말 폭력 난동 참가에 대해 "유익했다"는 평을 내놨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30일 4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 회의결과를 브리핑 하면서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서 의원님들이 펼친 국민보호활동은 유익했다"고 평했고 "평화적 시위 환경을 조성하고, 경찰의 강경진압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처음 시위에 참여했을 때는 시민의 냉소적 반응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많아지고 있고 격려와 관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이번 주 활동은 원내대표단과 국민보호팀장인 김재윤 의원이 상의해 세부적인 행동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속 촛불 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조 대변인은 또 "이번 주말 촛불시위 경찰폭력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문책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곧바로 민주당은 자당 명의로 이 대통령의 사과와 어 청장 경질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