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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양정례 의원이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친박연대 초선의원들이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민생 파고들기'에 나설 계획을 밝힌 것.
이들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선의원, 민생투어 발대식'을 갖고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의정활동및 정책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양 의원을 비롯한 정영희, 정하균, 조원진, 홍장표, 김을동, 노철래, 박대해 친박연대 초선 의원 8명이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했다.친박연대 송영선 대변인은 "이번 '민생투어'에 소모되는 모든 경비는 친박연대 의원들의 세비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청원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아직 18대 국회 개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선배로서 안타깝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분이 국민 속에 파고 들어 이것을 정책으로 담아낸다는 게 발상도 좋았고, 국민이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첫 관문인 부산 수입검역소 검역시스템 현장을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쇠고기 유통업체, 학교 급식업체 등을 방문해 쇠고기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한우 도축장, 축산협회, 축산농가 등을 방문해서 한우 사육과 유통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산 수입쇠고기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일본을 방문해 일본의 축산 검역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고유가 시대의 민생문제 체험하기 위해서 '화물트럭 타고 이동하기'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여전히 "양정례가 국회의원이냐, 국민을 우롱해도 분수가 있지. 천박 패거리들"(네이버 아이디 '김원기'), "양정례 의원 자격을 박탈해라"('권영세'), "투자한 17억원을 4년 내에 회수하려면 무슨짓을 할까? 참으로 한심하다"('강신순'), "내가 낸 세금에서 이 사람 세비 나가는 꼴은 난 절대 못 본다"('정경운')는 네티즌의 질타가 줄을 잇고 있지만 양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으로 당당하게 의원회관 823호를 배정받았다.
한편, 매월 20일은 국회의원 세비가 지급되는 날인데 6월에 의원들이 받은 세비는 846만6400원이다. 여기다 18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치를 합해 900만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