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 전 월간조선 전 편집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촛불난동 세력의 편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의 불법성을 연일 성토하고 있는 조씨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금 박근혜 의원은 누구편인가'란 글을 올려 " 박 전 대표는 다른 지도급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거짓선동에 넘어가 광화문 일대를 밤마다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촛불난동세력에 대해서 한 마디의 경고도, 충고도 하지 않는다. 그의 팬클럽인 박사모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박 전 대표가 촛불집회에 대해 "이념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던 점과 관련 "촛불난동 세력의 주동자들이 맥아더 동상 파괴 획책, 평택 반미폭동 등의 전과를 가진 친북반미 세력임이 분명하고 선동방송과 난동세력이 결탁해 대한민국 도심에 해방구를 만들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되려 했던 분이 침묵한다면 국민들은 묵시적으로 난동세력 편을 든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조씨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박 전 대표가 거룩한 싸움에 합류한다면 선동 난동 세력은 숨어들게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반(反) 촛불집회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최대 관심사가 친박 세력의 복당문제 뿐이라면 그는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