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 "내주 중반이면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내주 중반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홍준표 원내대표도 17일 정도면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문제해결 방안을 수립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후속 조치를 마련중이다. 쇠고기 문제에 가장 걱정하는 것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요구는 "국제법 문제를 국내법으로 제한한다면 그 정부는 허수아비 정부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해외 나가서 어떤 협약도, 조약도 체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제법 문제는 국제법으로 풀어야지, 국제법 문제를 국내법으로 제한을 하게 되면 그 정부는 허수아비 정부다. 그리고 그 정부는 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어떤 협약도 체결할 수가 없다"며 "국제법 문제는 국제법대로 풀기 위해서 김종훈 통상본부장이 미국 통상대표부와 만나기 위해서 오늘 출국을 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