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첫 원내대표 회담이 열린 가운데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2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쇠고기 문제로 꽉 막혔던 여의도에 민생을 위한 소통의 물꼬를 틀 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8대 국회는 정치권의 힘 겨루기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서민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8대 국회가 출범한지 2주나 지났지만 개원조차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다행히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회담을 하니 좋은 결실맺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강 대표는 " 여야 정책위의장 간에도 가축전염병예방법 공청회를 열기로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서 재추가, 재협의 노력을 하겠다니깐 이제는 거리의 촛불을 민생의 등불로 승화시키는 국회가 빨리 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주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했던 고소·고발을 스스로 전격취하한 것에 어제 민주당이 화답했다"며 "이것은 정치권이 화합의 토대 갖춘 것으로 앞으로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다시 한번 야당에게 촉구하고 싶다. 그리고 호소한다"며 "지금 서민들이 굉장히 힘들다"고 운을 뗐다. 임 정책위의장은 "민생대책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 국회 정상화를 빨리 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우면 우선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이라도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열어서 민생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그는 "어제 여야 정책위의장단 모임에서 야3당 주최로 쇠고기 공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한나라당은 주최는 아니더라도 토론자로 참석하기로 했는데 논의의 쟁점은 왜 재협상이냐, 왜 재협상이 안 되는가에 대한 토의를 하고 야당에서 지금 야3당 공동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안에 대해서 토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바깥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사항들이 이제 국회 안으로 들어와서 국회에서의 논의를 통해서 국회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이제 국회밖에 모든 분들은 본업으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