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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쇠고기 파동으로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에 거듭 '민생 국회'를 주장하며 등원을 촉구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유가·물가 폭등으로 국민 생활이 대단히 어렵다"고 우려를 표하며 "우리는 이 대책을 7월1일 상정하기로 짜놓고 있다. 그런데 야당이 국회로 안들어오고 있다. 관련법 개정이나 예산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시기가 자꾸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하루빨리 서민 지원이 나가야 하는데 이러면 나갈 수가 없다"며 "빨리 야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쇠고기는 물론, 유가대책 등 국회 차원의 법 개정이나 예산 조치를 시급히 시행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지 않으면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오늘 기업환경 개선 관련 대책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할 것 같다. 등록금, 통신비, 중소기업 문제 등 민생 대책은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것도 국회 차원 뒷받침이 전부 필요한 사안이다. 하루빨리 원구성이 돼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에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화물연대 입장을 보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화물연대 건설기계 관계자가 함께 고통을 감수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