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쇄신안과 관련 "내각 총사퇴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 관계자와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최대한 (넓혀)줘야 한다"며 "판을 만들어주고 난 다음에 대통령이 결단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것들이 선행된 이후에 쇠고기 파동이든 고유가 대책이든 그 다음에 정치 문제에서 복당문제든 이렇게 수순을 밟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 이해했고 잘못 보았다'고 시인하고 간곡히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게 전제가 되지 않고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들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 부분 시스템을 분명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