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동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 우려하며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민심을 파악하는데 부족했다"며 자숙을 강조했다. 이어 "쇠고기 재협상을 하자는 소리는 아니다"고 전제한 뒤 "쇠고기 재협상에 준하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부가 내각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내각 쇄신은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하고 새롭게 백지 상태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내각 총사퇴론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