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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섰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7일과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주간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3%p 하락, 24.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9.6%p 상승한 69.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9.5%p 하락)과 통합민주당(6.0%p하락) 등 야당 지지층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인천·경기 등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에 높은 지지를 보냈던 지역 응답자에서 큰폭(10.1%p)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전주 40%대를 넘겼지만 이번 조사에서 12.5%p나 하락해 3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주대비 4.5%p 상승으로 23.1%의 지지율을 기록한 통합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10%p 안으로 좁혀졌다.
그 밖에 민주노동당은 2.6%p 증가한 10.3%, 자유선진당은 2.7%p 상승한 7.8%, 친박연대는 6.2%를 나타냈다. 선진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 창조한국당은 1.7%p하락한 2.1%를 기록, 진보신당(3.2%)에도 뒤지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