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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사흘째인 29일 오전 베이징(北京)대학교에서 연설한 뒤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 시찰로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대 연설에서 '젊은이의 도전, 그리고 세계 속의 한중관계'라는 주제로 지난 92년 수교 이래 진행돼온 양국간 관계발전 현황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젊은 시절 고생했던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소개하면서 중국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내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베이징 특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두번째 방문지인 칭다오로 이동한다. 칭다오는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특히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지도자들에게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한(對韓)투자를 당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30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북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