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인내심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겠다는 게 현 정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늘 변화와 개혁에는 저항이 있을 수 있고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고 이해가 맞닿아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그런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 공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달 전 회의에서 결정한 게 어떻게 진행됐는 지 확인하고 다음 회의에서 주제로 할 것을 제안하는 회의"라며 "이번 회의가 꼭 확인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밟겠다는 데서 의미가 있고 금년 연말까지 계속하면 연말쯤 다소 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훈장을 받은 규제개혁 유공자들을 가리키며 "이 사람들은 자기 지역을 위해 일해서 훈장을 받았다"며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윌리엄 오벌린 주한 미국상의 회장, 허티커 주한 유럽상의 회장과 마사키 무라카미 서울재팬클럽 소장 등을 가리키며 "미국, 일본 방문 때도 직접 참여하고 미국 기업과 한국 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미국과 일본 방문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