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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2·23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44.6%에서 2.6%p로 상승한 47.2%로 나타났다.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의견도 13.5%로 전주 대비 4.3%p나 증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은 6박 7일간의 한미·한일 정상회담이 국민들에게 동맹관계를 발전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지난 주 이 대통령과 동반 하락했던 한나라당도 이 대통령과 더불어 소폭 상승, 40.5%로 나타나 40%대로 재진입했다. 반면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공천과정의 문제를 드러낸 민주당의 경우 지지율이 5%p 하락, 15.6%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공천파동에도 불구하고 친박연대는 12.4%로 여전히 3위 자리를 지켰으며 민주노동당7.0%, 자유선진당 5.5%, 창조한국당 4.7%, 진보신당 4.1%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