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6일 서울 경복궁 집옥재(潗玉齋)에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퍼스트레이디의 문화재 사랑을 선도했다. 이날 오전 김 여사는 시민단체, 기업체 소속 자원봉사자 400여명과 함께 마룻바닥 청소와 문풍지 바르기 등 활동을 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뒤 "손님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처럼 현장에서 우리 문화재를 직접 가꾸고 돌보는 분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니 의미가 있다"고 말하였다. 김 여사는 또 우리 문화재 보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1문화재 1지킴이'운동의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7일까지 전국 주요 유적지 120여 곳에서 5000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청와대측은 "이 행사를 계기로 숭례문 화재로 촉발된 국민들의 문화재 애호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문화재 지킴이 봉사 활동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