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소리도둑'(제작: 쇼틱커뮤니케이션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명 가수였던 아빠(이현섭 분)를 잃고, 그 충격으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아침이(박도연, 심재영 분). 어느 날, 아침이는 말더듬이 치린(라준 분)의 보물창고에서 우연히 죽은 아빠의 노래를 듣게 된다. 아빠의 노래 소리를 들은 후, 아침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본 마을의 외로운 천재 작곡가 유준(남경주 분)과 말더듬이 치린은 아침이의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래로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아침이의 엄마 인경(최정원 분) 조차 아침이가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이 날 제작발표회는 30분 간의 하일라이트 장면 라이브 공연과 아역배우 오디션 동영상 공개 그리고 남경주, 최정원, 심재영, 박도연, 박세현, 이현섭, 송영창, 임선애, 라준 등이 참석한 간담회와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되었다.

    뮤지컬 '소리도둑'은 한국 뮤지컬계의 대들보이자 최고의 콤비인 남경주와 최정원이 단번에 선택한 작품이다. 남경주는 노래로 아침이와 대화하는 실패한 천재작곡가 유준을, 최정원은 소리를 잃어버린 딸 아침이의 엄마 인경을 연기한다. 이들은 2005년 '아이러브유' 이후 4년 만에 '소리도둑'에서 환상의 하모니로 기적을 부르는 노래를 함께한다. 2007년 9월 총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아역배우 아침이 역을 심재명, 박도연, 박세현 세 명으로 최종 선발하였다.

    SBS '발리에서 생긴 일' 주제곡 '마이 러브', KBS '해신'의 '기도', '러브홀릭'의 '올웨이즈' OST와 그룹 노바소닉 보컬로 활동한 가수 이현섭이 극중 아침이의 아빠이자 유명가수인 '현섭'으로 출연한다. 이현섭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드라마 OST계의 황태자라 불린다. '소리도둑'의 극중 콘서트 장면에서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소리도둑'은 오는 4월 5일부터 5월 25일까지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