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5일 "총선 공천은 계파구별 없이 공정하게 구성된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심사를 추진해 공정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계파 운운하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공정'이란 단어를 누차 강조하면서 '공정 공천'이 이뤄질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이날 아침 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23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 간 공정 공천 합의가 이뤄졌고 어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원만히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든 이 당선자를 도왔든 그것은 공천 심사에 전혀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명박-박근혜 간 경선에서 완충 역할을 했던 당내 조직 '희망모임'과 '당중심모임' 등 70여명 정도 되는 이분들도 중립에 섰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할까)걱정하는 데 걱정할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박근혜 캠프에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일했거나 또는 캠프에는 들어가지 않았어도 단순 지지만 했거나 이런 것도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오로지 공정한 공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란 것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안 원대대표는 또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기준이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부패 전력이 없어야 하고 국민 신뢰를 받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아야 하고 당에 대한 기여와 의정 활동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경쟁 시키고 선택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택되게 해 반드시 과반 의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때 비로소 완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라는 이념실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