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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서울시장 연임을 위해 2010년 지방선거 재출마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신동아' 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시장이 돼야 하는데 그 전제조건인 창의시정을 시청 공무원들이 내면화하고, 그것이 업무 표면에 드러나도록 하기까지 4년으론 부족하다"면서 "체질화하는 데 8~10년은 걸릴거라고 스스로 목표를 정했는데 지금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서울시장 재도전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올해의 서울시 화두를 '문화시정'으로 꼽으면서 "서울시민의 문화체험 기회가 늘어나면 유료 공연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테고 서울은 문화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그로 인해 서울의 매력도가 올라가면 외국인 투자가 몰리고 관광객과 돈과 사람이 몰리고 경제운용에 필요한 정보가 몰리는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이 라이벌이라고 여기는 세계적 도시들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관광산업에서 창출하는데 서울은 4%에 불과하다"면서 "아직도 관광산업에서 창출해야 할 경제효과가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낙관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한나라당, 강남 을)을 역임했으며,지난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당의 강금실 후보를 상대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 민선 4기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