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7일 "우리 앞에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정부조직개편안 국회통과와 4월 총선에서의 과반 의석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조직개편으로 새 정부가 첫걸음을 내딛는다"면서 "정파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 동반자라는 큰 틀에서 여야 정치권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야 할 시점"이라고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대표는 "당이 앞장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 마음을 읽고, 대변하면서 지속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과반의 안정적 의석을 확보해야 새로운 시대를 제대로 열수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잠시 풀었던 허리끈을 다시 조여 매자"고 강조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총선에서 이겨야 완전한 정권교체가 된다"면서 "국민에게 이미 내놨던 공약이 실현되는 것을 보여줘서 한나라당에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출범 전이라도 실현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양도세 인하, 유류세 10% 인하 등과 같은 여러 노력을 통해 국민이 한나라당을 믿을 수 있는 정당, 약속을 지키려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여러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말대로 모든 것은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깨끗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것임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사무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당협별로도 타 당 예비후보 정보를 파악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