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일보가 31일 보도했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절반 가까운 47.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찬성하는 편’이란 응답은 39.2%였고 ‘매우 찬성’이란 응답은 8.4%로였다.

    반면, ‘대체로 반대하는 편’은 23%, ‘매우 반대’는 15.8%로 38.8%가 대운하 건설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3.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남권인 대구·경북 (찬성 63%>반대 22.3%) 부산·울산·경남 (찬선 51.6>반대 33.2%)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충청권인 대전·충남·충북(반대 50.5%>찬성 35.1%)과 호남권인 광주·전남·전북(반대 44.6%>찬성 41.1%)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서울과 경기는 찬성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지만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찬성 비율(찬성 57.6%>반대 28.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정당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은 반대 61.1% 찬성 28.9%,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반대 63.3% 찬성 31.1%, 창조한국당 지지층은 반대 65% 찬성 26.6% 였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p이며, 응답률은 1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