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국현 창조한국당 공동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구 선택시 출마 지역은 "제주도 등과 같은 한국의 상징성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 대표는 31일 아침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 "아직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고 1월 중순에 (내 입장을) 발표하겠다"면서도 "창조한국당이나 내가 국민 전체에 알려지는 게 선결 문제"라면서 총선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서 "내 욕심으로 2~3군데 우리 국가의 미래를 상징할만한 그런 장소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예를 들면 제주도"라면서 "고향은 아니지만 제주도 같은데 출마하면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아직 또 다른 한 두 군데 국가적 미래를 상징하는 그런 중요한 지역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모든 것, 지역구에 나갈는지 전국을 위해 뛰어야 될지 이것은 1월 중순 쯤에 말씀 드리겠다"며 확실한 입장표명을 뒤로 미뤘다.

    또한 문 대표는 창조한국당의 4월 총선 목표를 "정당 지지율 20%와 국회의원 30석 확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정당) 지지율 목표를 20%까지 늘려야되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다 보면 의석수가 10% 나오면 아주 많이 나오는 거다. 원내 교섭단체는 20석 이상인데 의석 수 10%를 받으려면 30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서도 총선을 겨냥해 "창조한국당은 4월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 확보를 목표로 뜻을 같이하는 인재를 모으고 조직역량을 강화해 미래창조세력으로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