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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특검법'과 관련,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은 '검찰수사와 동일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무혐의'를 점치는 응답이 많았다. 또 이 당선자가 제시한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일자리 300만개 창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특검법'에 58.7%가 '검찰 수사와 동일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 당선자 투표층(76.6%) 및 한나라당(71.0%) 지지층에서는 '특검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에 반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51.3%) 투표층 및 통합신당(43.4%) 지지층은 '이 당선자의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국민들은 이 당선자의 '일자리 300만개 창출'(49.7%) 공약에 가장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교육비 절반 감축'(21.0%)과 '주택공급 확대'(13.4%) 공약이 그 뒤를 이었고, 이 당선자의 대표적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10.4%)에는 대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간 합의 사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54.4%)는 의견이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33.9%)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사교육비 절감'(47.1%) 필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학입시제도 개선'(28.6%), '교육양극화 해소'(11.2%), '교원평가제' 문제(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