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막바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초강세가 계속 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14일에는 이명박 후보 지지 대중음악인 연대를 비롯해 사단법인 대한민국건국회·자유수호국민운동총연합·6.25참전유공자전우회·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1500명 등의 공개지지가 이어졌다.

    이날 지지선언 가운데 유명가수들이 주축인 대중음악인연대가 주목 받았다. 특히 한나라당에 입당한 정몽준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가수 김흥국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여의도 당사를 찾은 김흥국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 "(취재) 카메라가 들이대겠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정 의원을 도왔다가 수개월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그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흥국은 뉴데일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에 오게 됐다는 지적에 특유의 큰 손동작과 웃음을 지으며 "의리를 지켜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요즘도 정 의원과 자주 연락한다고 했다.

    대중음악인연대 윤형주 대표는 "대중음악인들의 권익손상과 침체에 빠진 음악산업계에 대한 현 정부의 의지와 정책부재를 개탄하며 차기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각당 대통령 후보를 검증한 결과, 효율적인 문화정책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전영록 이무송 남궁옥분 김도향 문희옥 유심초 최헌 여행스케치 이은하 진미령 등 50여명 대중가수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