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대선 주자 외 인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5·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대선주자외 인물' 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56.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8.6%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BBK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도 8.1%로 3위를 기록, 김대중 전 대통령(5.6%)과 김영삼 전 대통령(0.4%) 보다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66.2%)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꼽았고, 민주당(62.6%), 대통합민주신당(50.6%), 민주노동당(48.5%), 창조한국당(45.8%) 지지층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박 전 대표를 꼽았다.

    김경준씨는 창조한국당(22.4%), 민노당(17.3%), 신당(10.2%) 지지층이 한나라당(6.3%)에 비해 많이 꼽았다. 신당 지지층은 13.9%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꼽아 박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1.9%), 인천·경기(61.3%) 사람들이 박 전 대표를 많이 꼽았다.

    이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