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내주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성공 희망대장정(이하 희망대장정)'에 나선다. 이 후보는 21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대전 충남북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될 희망대장정에서 이 후보는 16개 시도별로 각 테마에 따라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제시한다.
이 후보는 전국순회 출발지로 호남을 선택했다. 호남을 비롯, 영남 충청 강원 제주 수도권까지 전 지역 고른 득표를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로 풀이된다. 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초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리겠다는 뜻도 깔려있다. 이 후보는 21일 광주에서 개별 일정을 소화한 뒤 22일에는 지역상공인과의 간담회, 5.18 국립묘지 참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희망대장정 광주전남대회 참석 등 강행군을 이어간다. 또 여수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전남 여수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이 후보는 25일 전북, 26일 대전, 27일 충남, 28일 충북 등을 차례로 찾으며 희망대장정을 잇게 된다. 당초 첫 방문지로 꼽혔던 제주는 일정상 이유로 30일경 방문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이 후보는 호남권 부터 전국을 탐방한 뒤 다음달 16일 서울, 수도권에서 승기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측은 또 대선을 두달앞둔 시점에서 정국현안과 여권의 정치공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변인 브리핑과 별도로 선거대책본부장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수시로 기자실을 찾기로 했다. 시도 선거대책위원회와 종합상황실, 직능정책본부를 총괄하는 이 사무총장이 직접 언론과 접촉을 넓힘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전달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