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전북합동연설회에 맞춰 ‘호남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연설회가 열린 전주에서 호남지역 6개 시민단체 50여명이 박 전 대표를 공개 지지했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지지선언이 있어 경선이 막바지에 다가갈수록 ‘빅2’진영의 세 불리기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새시대 문예진흥 연합 호남본부’ ‘베트남 참전용사회 전남지부’ 등 호남지역 6개 시민단체는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기 위해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박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혈서를 쓰는 우국충정으로 박 전 대표만이 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고 기울어 가는 조국강산을 똑바로 세울 수 있는 분이라고 확신한다”며 “국민 대단결과 민족 대통합의 절대적 과제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사심 없는 정치를 보여준 박 전 대표만이 21세기 선진 대통합을 이룰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은 “지역감정을 토대로 한 현대 정당사에서 최초로 호남의 민초들이 호남 현지에서 한나라당 및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반겼다.

    <지지선언 참여단체 및 인원>

    - 새시대 문예진흥 연합 호남본부 본부장 최태주 외 10명
    - 베트남 참전용사회 전남지부 회장 권재필 외 5명
    - 새물결 영농조합 호남본부 조합장 장형대 외 5명
    - 고엽제 전우회 호남지역 친목회 회장 박영두 외 10명
    - 새시대 문예진흥연합 중앙본부 상임의장 박영무 외 5인
    - 월남참전 호남동지회 회장 조철헌 외 20명

    계 6개 단체 약 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