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3번 박근혜 전 대표 부산 합동연설회 요지>

    ◇ "아프간 사건, 잠 이룰 수 없었다" 어제 믿고 싶지않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소중한 국민 한 분이 사망했다. 정말 비통한 심정이다. 어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배형규 목사의 명복빌면서 유가족에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 전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임무는 없다. 억류된 나머지 국민들이 무사히 귀환 할 수 있도록 모두 힘모아야 한다. 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 "불안한 후보, 약한 후보 안된다" 8월 20일 우리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그날부터 장장 넉달동안 이 정권이 얼마나 상상초월하는 공격을 할지 뻔히 알고 있지 않나. 또 다시 5년전 비참한 좌절을 느껴야하겠나. 어떤 후보를 뽑느냐에 따라 정권교체를 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 후보가 된 다음 문제가 터지면 우리의 정권교체는 물건너가고 만다.

    약한 후보로도 안된다. 약속한 경선규칙을 바꾸고 연설회 일정을 회피하고 TV합동토론회를 못하겠다고 하는 약한 후보로 어떻게 악착같은 여권의 공격을 이길 수가 있겠나. 본선가서도 TV토론 못하겠다고 하겠나. 

    한나라당은 치열한 경선으로 본선에서 반드시 이길 후보 뽑아야한다. 단 1%라도 불안하지 않을 후보 뽑아야한다. 이 정권이 어떤공격해도 견딜 후보뽑아야. 자신있다. 박근혜 정권과 맞서 싸워 져본 적이 없다. 당 대표로 있었던 2년 3개월 동안 국가보안법을 굳건히 지켜내니 '수첩공주'라고 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연정 제의했을 때 국민이 주는 권력이 아니면 받을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하니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다. 그러나 끄떡없이 견뎌냈다.

    ◇ "기업해봤다고 경제살리는 거 아냐" 다음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야한다. 그러나 기업해봤다고 해서 나라 경제살리는 거 아니다. 제 아버지는 군인출신이고, 레이건은 영화배우지만 경제살린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 것인가 국정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부패없는 깨끗한 지도자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