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캠프에 흘러들어갔던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주민등록초본이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전달됐던 중간 경로에 중앙 유력 일간지 A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19일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가 A기자가 친노 인사인 김갑수 전 열린당 부대변인에게 이 후보의 초본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토대로 지난 12일 이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밝히면서 "A기자가 누구로부터 초본을 받았는지, 또 김 부대변인에게 초본을 전달한 이유가 뭔지 등 숨겨진 커넥션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폭넓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신용정보업체 직원을 시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 받았던 전 경찰 간부 권오한씨와 A기자의 연계 고리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권씨는 발급 받은 주민등록초본을 박근혜 캠프의 전문가네트워크 위원장인 홍윤식씨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기자는 자신에게 이 후보의 주민등록 초본을 전달한 인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