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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다시 좁히면서 한 자릿수차를 유지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풍향계가 12일 발표한 주간사회지표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은 0.3%P 오른 34.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박 전 대표는 2.3%P 상승한 26.4%를 얻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7.9%P로 지난주보다 2%P 더 좁혀졌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부분과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과의 격차를 좁혔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4.6%P 상승한 34.9%의 지지를 받아 1.8%P 오르는데 그친 이 전 시장(47.3%)과의 격차를 12.4%P로 좁혔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대표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만은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5.4%P 오른 45.5%를 얻은 반면 이 전 시장(49.9%)은 2.2%P 하락해 두 후보의 격차는 12.0%P에서 4.4%P로 세배 가량 줄었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11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과 한 자릿수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했다. 이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지난주보다 0.3%P 하락한 36.5%, 박 전 대표는 1.4%P 하락한 28.3%로 두 후보의 격차는 8.2%P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것에 대해 리얼미터는 “검증공방이 장기화된 데다가 그 파장이 검찰로까지 번지면서 두 후보를 지지하던 일부 유권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