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 공동대변인 이혜훈 의원은 27일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 이 의원이 재무제표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분양수익을 부풀렸다는 ‘다스’의 반박에 “분양대금회수누계액이 아닌 분양계약액 446억원을 매출액으로 산정하는 것이 옳다”며 “재무제표를 다시 확인하라”고 재반박했다.

    다스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과 처남 김재정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홍은프레닝’을 인수해 이 전 시장 재임시절 강동구 성내동 부동산을 매입해 수백억원대의 분양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 전 대표 측은 이 과정에 이 전 시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다스의 2006년 재무제표를 보면 당기 ‘분양계약액’은 446억원, ‘분양수익누계액’은 247억원, ‘분양대금회수누계액’은 246억원으로 기재돼 있다”며 “다스에서는 매출을 246억원으로 계상했으나 분양계약액 446억원을 매출액으로 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매출액인 246억원(분양대금회수누계액)에서 공사비, 판매비, 관리비, 영업비, 제세공과금 등 총 229억원을 제외한 17억원이 분양이익”이라는 다스의 주장에 매출액을 처음부터 잘못 산정했다는 반박이다.

    이 의원은 “(다스는) 확정이익금 150억원을 홍은프레닝에 사전 보장해 준 것은 특혜가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 측에서 제기한 내용은 이수건설로부터 받은 토지비 154억원의 약속어음을 다스에 배서하고 양도한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이지 150억원의 이익보장금을 말한 것이 아니다”며 “사실 관계를 잘 파악하고 해명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전 시장 최측근인 안순용씨와 김백준씨가 홍은 프레닝 대표와 감사로 있는 것은 이 전 시장이 아닌 김재정씨와의 친분 때문이라는 주장과 뉴타운 계획과 주상복합사업 시기 다르다는 다스의 반박에 대해 “답변과 반박 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