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캠프는 28일 최근 공개지지선언을 하고 캠프에 합류한 최병렬 전 대표와 김윤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부회장을 상임고문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3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선에는 충청권 자민련 출신 인사들이 다수 합류해 ‘중원 선점’에 대한 박 전 대표 측의 의지가 엿보였다. 충청권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비해 박 전 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자민련 출신 박제상 전 의원은 수도권특별대책위 부원장에, 김한선 전 의원은 중부권특별대책위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자민련의 입으로 활동했던 이규양 전 대변인와 강태룡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비서관도 박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박동인 충남 천안 당협위원장이 민주화네트워크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 원외 당협위원장도 총 53명으로 늘어났다. 그 외에도 최동섭 전 건설부장관(정책자문위원회 21세기국토균형발전대책위원장), 이해재 전 경기도지사(수도권특위 부위원장), 하근수 정정훈 손희정 이연석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번 인선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분들을 주축으로 기존 선대위 인선의 보완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인선으로 박 전 대표의 ‘국민희망캠프’ 선대위에는 의원 32명, 당협위원장 53명, 외부전문인사 297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