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중 4일째인 25일 오후 북경 리젠트호텔에서 ‘경기 나노소자특화팹센터-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간 교류협력 체결식’을 갖고 향후 나노분야 정보 공유와 교류협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기 나노소자특화팹센터(대표이사 고철기)는 경화합물 반도체를 포함한 나노소자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나노 기술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 역시 중국 나노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 기관은 인력교류 프로그램 및 공용 팹시설의 운영, 나노공정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기관간 협력방안 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성 추진에 긴밀히 협조할 수 있게 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양해각서 조인식이 한·중간에 나노기술 협력모델의 촉진제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나노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경기 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최고수준의 나노 기술 공용팹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김 지사는 북경 도시계획을 주관하는 북경발전위원회를 방문해 북경시 도시개조 계획과 성과, 광역도시 도시계획 방향 등을 살펴 봤다. 또 유홍재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오찬를 갖고 경제,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