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가 "4월 초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20일 경북 영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영주 뉴라이트 발대식에 참석, 일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정치지형의 급변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 대표의 발언은 통합을 준비하는 범여권 세력과 제3의 정당 창당을 예고한 손 전 지사의 행보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 대표는 이날 "중도세력이 통합해야 한다"며 "4월 초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그 중심에 손 전 지사가 설 수 있다고 했다. 신 대표도 손 전 지사와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혔다. 조만간 손 전 지사와 만날 계획이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중당을 포함한 중도세력이 통합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 대표는 손 전 지사와 함께 '전진코리아' 창립대회에도 참석한 바 있으며 신 대표 역시 전진코리아가 중도세력 통합의 한 축을 담당할 수 할 것이라 예상했다.

    신 대표는 4월 3일 예정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중도세력 통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열린당도 전당대회를 통해 일단 통합의 방향을 잡았고 민주당이 4월 초 전당대회를 하고 나면 열린당과 민주당 통합신당세력과 국중당 내 세력이 흩어모여식의 통합을 시도할 것이고 손 전 지사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 전(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방향이 정해질 것이고 제 정당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정치세력을 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나 손 전 지사에게 문이 열려있고 그 분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영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