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오늘로 마감이다. 2006년은 친북좌파반역세력의 무능력과 반역을 전 국민이 비로소 알게 된 한 해였다. 김영삼으로부터 시작된 소위 ‘문민정부’들이 그들이 폄하하던 ‘군사정권’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비로소 전 국민이 알게 된 한 해였다. 그 근본이유는 바로 애국심의 결여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하였다.

    생각해보면 김영삼 정권 때부터 시작된 반역의 역사가 노무현 정권에 와서 최절정에 이른 것 같다. 김영삼 정권 때 오직 몇 명의 반역자들이 가면을 쓰고 정권 핵심부에 침투하였다면, 김대중 정권 때는 거의 얼굴을 드러내놓고 활동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노무현 정권에 와서는 막무가내식으로 반역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문민정권의 15년은 잃어버린 15년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혼란스럽고 발전의 기회를 날려버린 무능과 반역의 시대였다.

    북한의 군사독재자에게 충성하는 무리들이 때로는 시민운동가로 때로는 지식인으로 때로는 정치인으로 행세하면서 대한민국을 적에게 팔아넘기기 위해 암약에서부터 시작하여 공개적 행동으로까지 세력을 키워온 지난 15년은 분명 대한민국 역사의 암흑시기에 해당한다. 이들 반역세력의 성장의 뒤에는 국민의 무지와 근거 없는 낙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제 이만하면 국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깨달았을 것이다.

    한국 정치가 잘 풀리지 않았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이념과 지역이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대중이 대표하는 호남지역은 역시 김대중이 대표하는 친북좌파반역이념과 결합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한국 정치가 쉽게 풀릴 수 있는 통로를 찾기가 힘들었다. 김대중 개인의 이념 때문에 한국 정치는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훨씬 어렵고 복잡한 길을 걷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2006년에는 이런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였었다. 바로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북핵실험 때 “북한을 민족적 차원에서 다룰 상대가 아니라는게 증명됐다”며 “북한과의 관계는 적이냐 아니냐, 미국과의 관계는 동맹이냐 아니냐에서 찾아야 하는데 100년 전의 역사를 참고할 볼 때 동맹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었다. 민주당과 호남이 김대중의 그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품으로 들어오는 신호로 대단히 바람직한 방향전환이었다.

    나는 이 때야 말로 호남이 김대중으로 인해 낙인이 찍혔던 친북좌파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대한민국파로 복귀하여 범자유애국세력이 대동단결하는 계기라고 보았다. 그러나 한화갑 대표의 바른 말은 많은 민주당 인사들을 불안하게 하였다. 김대중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006년 12월 22일 대법원은 불법선거자금을 이유로 한화갑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화갑 대표는 다음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되었다. 어쩌면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될 수도 있다. 이로써 김대중의 반역의 그늘에서 벗어날 기회를 민주당은 잃게 되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치가 반역이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그야말로 지역통합을 이룰 기회 역시 잃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2006년 한 해는 환화갑 대표의 퇴장으로 안타까운 한 해가 되었다. 대한민국이 친북좌파반역세력의 그늘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가 김대중과 노무현의 합작으로 무산되게 되었다. 이들의 반역행각은 김대중의 목숨이 붙어있는 한 계속될 것이다. 한화갑 대표가 불법선거자금으로 정치생명이 끊어졌다면 이보다 더 큰 불법자금을 사용한 노무현의 정치생명도 당장 끝나야 할 것이다. 2007년은 이들 검은 세력이 사라져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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