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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뚜렷한 차기대권주자를 내세우지 못한 열린우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누구일까. 열린당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빅3’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가장 이기기 힘든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열린당 전국 대의원 1021명에게 ‘가장 힘든 경쟁자’를 묻자응답자의 76.4%가 이 전 시장을 꼽았다. 다음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순이었다.
최근 실시된 각종 대권주자선호도조사에서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은 하는 이 전 시장은 열린당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세대·계층·지역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층에서 가장 두려운 경쟁자 1위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열린당 대의원들은 손 전 지사(11.4%)를 박 전 대표(8.4%)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