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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가 한나라당이 선정한 2006년 7대뉴스에 '박근혜 전 대표 피습사건'이 빠진 것에 반발, 관련자 문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박사모는 26일 항의방문단을 구성해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와 국회를 방문했다.
박사모는 이날 강재섭 대표와 황우여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공개 항의서한에서 "국내 전 언론사 10대 뉴스에 들어간 박 전 대표 피습사건이 어찌 한나라당 뉴스에는 빠졌는지 연유를 모르겠다"며 "이 기현상을 무엇으로 표현해야할 지 그저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사모는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아직 아무런 수정, 보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중앙당 홈페이지가 융단폭격을 당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재선정을 촉구했다.
박사모는 특히 일부 언론에 보여진 한나라당 관계자의 해명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며 비난했다. 박사모는 "약 1000건이 넘는 항의성 글을 '수십 건'으로 축소 발표하고 '5.31 지방선거 압승은 넓은 의미에서 박 전 대표의 피습사건도 포함된 것'이라는 주장은 대한민국 언론을 모두 바보로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사모는 "책임있는 관계자로 하여금 7대뉴스 선정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케하고, 의혹투성이인 7대뉴스 선정 관련자 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박사모는 "항의서한과 방문이 분노한 네티즌들로 인해 사태가 더 커지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며 "속히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7대뉴스를 재선정, 발표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선 23일 박사모는 "박 전 대표를 두번죽이지 마라"는 항의성명을 내고 "이러한 행위가 이 나라 차기 대통령 유력자에 대한 고의적 누락인지, 아니면 박근혜를 두 번 죽이려는 음모인지 반드시 밝힐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