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가 어수선할 때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는 언론사 사주부터 테러했다"

    조선일보 방우영(78) 명예회장이 지난달 29일 백주대낮 성묘길을 다녀오는 도중 피습을 당하자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이 같이 경고했다. 방 회장의 테러 단순 폭력사건이 아닌 친북반미세력에 비판적이던 조선일보에 대한 우리사회 좌경세력의 계획된 테러란 것이다.

    전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방 회장 테러 문제를 화두로 던졌다. 전 최고위원은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이 백주에 성묘길에서 피습을 당했다. 우리사회에 많은 사람들에 대한 공포분위기 조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월남에서도 사회가 어수선했을 때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는 언론사 사주부터 테러했고 역사를 아는 분들은 '이제 드디어 시작됐다'고 말한다. 어떻게 대낮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는가"라며 이번 방 회장 테러사건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 최고위원은 "정부는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빠른 길이다. 정부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