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미단체가 맥아더 동상 철거를 또다시 계획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미군추방투쟁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맥아더 동상이 있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추방 맥아더 동상 타도 선전전’을 추진했다. 또 이들 친북단체들은 신문광고와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등 인터넷을 통해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맥아더 동상 타도 관련 기자회견과 농성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친북단체들은 이 사이트에 올린 미군추방투쟁공대위, 맥아더동상타도특위 명의로 된 게시물을 통해 “인류 역사 이래 최악질 살인마, 조국분단 전범, 점령군 괴수 맥아더 동상 타도에 각 운동단체 및 애국민중의 적극 동참을 호소한다”며 “8일까지 농성한 뒤 9일 오후2시 동상타도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맥아더동상타도특위, 조국통일전국연합, 한국청년회, 민족화합운동연합,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등 친북단체가 참석했다.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은 지난해 9월 동상철거를 주장하는 반미 좌파들에 의해 불거져 당시에도 철거여부를 놓고 보혁간 충돌이 빚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