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10월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 사례'를 주요쟁점화 시킬 계획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당내에 이해봉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낙하산 인사 특위를 구성해 자료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워크숍에 참석한 이 의원은 정기국회 대책보고를 통해 '노무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집중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 의원은 "아시다시피 노 정권이 들어선 이래 국정전분야의 성장속도가 떨어지고 있고 경제분야 쪽에선 민생경제가 파탄이 났다"며 "다들 아시겠지만 이는 한 마디로 사람이 나빠서"라며 노 대통령 탓으로 돌렸다. 이 의원은 "늘 말씀드리지만 일은 사람이 하고 조직이 하는 것"이라며 거듭 현 정부의 실정 모두가 노 대통령 탓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군사정권시절에도, 김영삼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낙하산 인사라는 말은 있었다. 그러나 군사정권때도 별하나 따려면 수십번 교육을 받아야 했고 국내외 훈련을 거쳐 수많은 사람을 관리한다. 군 관료조직 경험이 있었기에 큰 실패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YS DJ도 정당 조직을 관리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상당수 정책자문가들이 평소에 있었다. 그러나 노 정권은 노 대통령 본인도 잘 알고 있듯, 국민 전체가 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 될 줄 몰랐다. 국회의원도 몇 번씩 떨어진 사람의 주변에 정책자문가들이 있을 리가 있겠느냐"며 노 대통령이 준비 안된 대통령임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