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30일 '7.26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심사특위'를 열어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 후보에 조순형 전 대표를 공천키로 했다. 또 경기 부천 소사에는 17대 총선때 이 지역에 출마했던 조영상 변호사를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상열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 검토했고 신청한 예비후보 가운데 조 전 대표와 조영상 변호사가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각각 성북을과 부천소사 후보자로 내정했다"며 "대표단 회의와 중앙위 인준을 거쳐 두 사람을 후보로 최종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 전 대표의 공천을 놓고 참신한 인물을 출마시켜 당의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제시됐으나 조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할 때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최종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을 대표해서 출전할 기회를 준 한화갑 대표를 비롯해 당원 동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바쳐 당의 재도약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