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박애단'이 18일 박 대표의 광주유세에서 보인 한총련의 행태를 꾸짖으며 이는 '노무현 정권의 비호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애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 대표의 광주 거리유세 방해를 한 한총련 학생들의 행위는 5.18 광주사태를 빌미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노무현 정권의 비호아래 자행됐다"고 규정한 뒤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며 또다시 국민감정을 건드려 바닥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벌여놓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애단은 또 "한총련 학생들의 행위는 혈기는 칭찬할 수 있으나 정치권에 호도되어 물불 가리지 않고 날뛰는 모습을 보자니 대한민국 앞날이 걱정될 정도로 한심하다"며 "젊고 패기있는 학생들이 시대의 흐름을 깨우치지 못하고 지난 386 세대와 똑같은 행위를 답습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박애단은 "이제 한총련 학생들은 돌과 죽창대신 책과 연필을 쥐고 지난 386세대가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데 노력해야만 국민에게 박수와 찬사를 받을 것"이라며 "학생 본연의 자세로 돌아서는 것만이 구국의 길임을 하루빨리 직시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타일렀다.

    지난해 5월 결성한 박애단은 매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보훈병원을 찾아 목욕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대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