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임기내 100개가 넘는 해외첨단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뤄낸 손 지사는 16일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국내외 500여명의 CEO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갖고 그간의 투자유치과정과 성과를 설명하고 경기도가 투자의 적지임을 재차 홍보했다.

    손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의 105개 업체, 137억4000만 달러 해외첨단기업의 투자유치는 외형적인 성과뿐 아니라 5만개 일자리 창출과 국내첨단산업발전이라는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 낸 것이다"며 105호 첨단기업 유치는 결승점이 아닌 새로운 목표를 향한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 손 지사는 참석자들을 향해 지난 4년간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설명하고, 투자기업을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설명회에는 경기도에 진출한 해외첨단기업 105개 기업CEO 및 임원진과 영국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미국 등 19개국 대사 및 상무관 삼성 대우 (주)한진 (주)미쓰이물산 (주)후지쓰 (주)삼성탈레스 (주)탑컨설팅 BOC가스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기업 및 외환은행 등 투자유치 금융관계자도 참석해 경기도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알렉산더 만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제학교수는 영상축사를 통해 "외국기업 투자유치와 혁신산업 획득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은 세계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발판이 되어 향후 5%의 국가경제 성장이 1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105번째 첨단기업 투자유치성과와 경기도 투자환경'을 주제로 한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경기도는 ▲수도권의 편리한 입지 및 인프라 ▲고급인력의 보유 ▲삼성 LG 현대와 같은 거함기업 ▲2300만명에 이르는 내수시장 ▲외국인 기업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등을 내세워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첨단 부품업체의 투자적지임을 강조했다.

    '경기도주식회사'임을 자처한 경기도는 "2006년에 추가로 30개, 11억달러 투자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뛰고 있다"며 "손 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6월에도 미국 유럽 등지로 투자유치 현지상담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