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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측은 '술자리 몰카' 동영상 파문과 관련, "누군가가 자신과 한나라당을 음해하기 위한 의도로 촬영하고 유포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측 핵심관계자는 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3월말 경으로 당시에는 후보 영입문제로 타당과 기관이 박 의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예의주시하던 시기"라며 "누가 어떤 의도로 몰래카메라를 찍었으며, 또 유포했는지 확인해봐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논란이 될만한 행위는 일체 없었다'는 말을 의원으로부터 들었다"며 "(촬영한 쪽에서) 2시간 가량 이어진 당일 모임에서 별로 나올 것이 없으니 50여초의 짧은 시간으로 짜집기한 의혹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일 모임은 한창 서울시장 영입문제로 분주하던 시기에 서울 청담동의 모처에서 동석한 (정계) 대선배들과 함께 의논을 하기위한 자리로 그같은 행위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3월에 촬영한 것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가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의원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몰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