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사회책임 등 북한인권에 관심을 쏟아온 25개 시민단체들이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군포로 및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1일 일본 정부에 의해 납북자 김영남씨의 존재 여부가 확인된 것과 관련, “일본 정부의 끈질긴 자국민 보호 활동에 비해 우리정부의 자국민 보호 활동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들은 “납북자 및 국군포로의 숫자가 1000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납북자라는 단어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북 앞에서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현 정부는 반성하라”고 말했다. 또 21일부터 열리는 제 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정부가 납북자 송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에 ▲김영남씨의 조속한 송환 촉구 ▲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제시 및 특별기구 설치 ▲북한인권단체 폄하 발언을 한 신언상 통일부 차관 문책 등을 요구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기독교사회책임, 기독북한인연합, 납북자가족모임,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한변협북한인권소위원회, 두리하나선교회, 북한구원운동,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인권기독청년국제연합,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세이브NK, 자유북한방송, 자유청년연대, 카톨릭평신도사도직협의회, 탈북기업인회, 탈북자북송반대시민연합, 통일을준비하는귀순자협의회, 피난처, 피납탈북인권연대, 한정협(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한우리선교회, CPANK(북한동포 인권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행하는 교회들), NK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