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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대표의 경악스러운 야당 공격 모습을 보고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한나라당을 겨냥하여 “한나라당의 대단히 중요한 인사에 대한 비리가 확인됐다”고 예고 폭로(?)하면서 “내주에 발표하게 되면 국민들이 경악할 만한 사안”이라고 언론에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팩트(Fact)에 의존하지 않고 폭로 예고편을 언론에 대서특필케 한 김한길 원내대표의 경악스러운 야당공격 모습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 더더욱이 5·31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얼마나 급했으면 집권당 원내대표가 예고편 폭로 판을 만들어 발표했을까? 심심한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국민들은 기억한다. 허위 병풍조작과 기양건설 조작사건을 -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허위 조작 병풍사건인 김대업 사건 그리고 설훈 전 의원에 의해서 허위 폭로된 기양건설 20만 불 수수 폭로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허위 날조와 공작을 일삼았던 과거 집권당의 못된 행태의 정치조작사건의 망령을 아직도 국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선거가 끝난 후 병풍사건과 기양건설 수수 사건이 대법원에 의하여 허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대표, 그렇게까지 하면서 정치해야 하나?
이번 폭탄발언을 시도한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정치인으로서의 품위와 신뢰가 걸린 매우 중요한 사안의 뇌관을 건드렸다. 만약 김한길 의원의 말이 별 내용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난다면, 김한길 의원은 원내대표의 사령탑에 있는 책임자로써 당연히 물러나야 할 소재(素材)가 된다. 동료 국회의원의 정당이자 제1야당인 한나라당이 공천파문과 성희롱 파문으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확인되고 검증되지 않은 사안을 마치 사실인양 폭로해대는 김한길 대표의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정치인에 대한 역겨움을 다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비신사적이고 삼류정치가 선거 때만 되면 이 나라 정치사회를 강타하곤 한다. 옛날에는 힘없었던 야당이 힘 있는 여당을 향해서 폭로를 했었는데, 이제는 모양새가 바뀌어 힘 있는 여당이 힘없는 야당을 향하여 사실 확인이 안 된 사안을 마구잡이 잔인한 폭로를 하고 있다.
경악할 만한 수준은 오히려 김한길 대표다.
경악할 만한 수준의 폭로내용이 도대체 무엇인가?
왜 당장 밝힐 것이지, 다음 주면 밝혀질 것이라고 폭로 예고편까지 보내는가?
야당을 공격하는 방법이 좀 치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김한길 의원이 말하는 한나라당 중요인사가 도대체 누구인가?
김한길 의원의 정치역정은 그리도 그리도 깨끗했던가?
오히려 김한길 대표의 폭로수준이 경악할만한 것이 아닌가?
여·야를 막론하고 정풍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구태의연하고 허위에 찬 마타토어 식 공격을 일삼는 정치인들은 대한민국 정치계로부터 퇴출되어야 한다. 정치혐오증과 정치기피증에 도달해 있는 국민들은 부도덕하고 몰상식한 정치인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피곤하다. 국민들을 부도덕한 정치인들로 인한 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하여 여당, 야당 공히 정풍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면에서 여당부터 정풍운동의 모범을 보여라. 국민에게 혐오감을 심어주는 나쁜 행동을 일삼는 국회의원들을 국회에서 격리시켜 정치사회를 정화시켜야 한다.
사실에 근거한 사안이라야 정당한 폭로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대표는 앞으로 폭로를 하려거든 정당한 폭로를 하라.
정당한 폭로란 사실에 근거한 팩트(Fact)를 말한다. 모조되고, 날조되고, 추측되고, 상상으로 이루어진 사안은 ‘허위조작성 폭로’다. 첩보나 카드라 통신에 의존하지 말고 확실한 정보나 사실에 지주된 사안만을 폭로하고 싶으면 폭로하면 될 것이다.
김한길 집권당 원내대표는 정치를 아름답게 채색하라!
집권당 김한길 대표는 정치를 아름답게 색칠할 줄 아는 폭넓은 노련미와 포용력을 지녀야 한다. 더욱 집권당 원내대표는 깊고 넓은 인간미와 관용의 정치 그리고 협력의 정치의 기본적 덕목을 지녀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부 못된 정치인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몹시 피곤하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괴롭혀서야 되겠는가?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국민을 낮게 보는 정치인들의 못된 사시현상(斜視現狀) 때문이다.
국민을 하늘같이 받들라!
국민의 힘은 민심이고, 민심은 곧 천심이며 천심은 곧 국민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