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궤도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정권교체라는 각오로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를 치루겠다"며 "5.31 지방선거에서 수도해체 세력의 거짓과 잘못을 이기고 국가위기, 민생파탄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수도권해체, 수도권규제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금년에는 정권심판, 내년에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두자리수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 의원은 "경기지사가 된다면 애국지사 경제지사 민생지사가 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과 열린당은 수도이전, 공공기관 이전, 공장 이전, 수도권 규제강화 정책 등으로 수도권을 하향평준화 시키려 한다"고 비판한 뒤, "(나는) 이에 맞서 수도 지키기, 수도권 규제철폐를 주장해왔다"며 그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할 일 많은 경기도, 일잘하는 김문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김 의원은 "북경 상해 동경과 맞설 수 있는 수도권을 만들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자유민주통일은 불가능하다는 신념으로 모든 힘을 바쳐 망국적 수도해체 세력과 싸워왔다"며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